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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과 존중의 차이, 누구에게 어떻게 사용할까|재미있는 한글 2

 

직장 동료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지만 그 사람을 반드시 존경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존중은 상대의 가치와 의견을 귀중하게 대하는 태도입니다.

존경은 상대의 인격과 생각, 행동을 높이 평가해 우러러보는 마음입니다.

존중은 태도이고 존경은 마음이다

존중의 사전적 의미는 상대를 높이어 귀중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상대방과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의 권리와 선택을 함부로 무시하지 않는 태도가 존중입니다.

존경은 다른 사람의 인격과 사상, 행동 등을 받들어 공경하는 마음입니다.

오랫동안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이나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주로 사용합니다.

존중은 사람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에 가깝고, 존경은 상대에게서 특별한 가치를 발견했을 때 생기는 마음에 가깝습니다.

 

의견은 존중하고 사람은 존경한다

“당신의 의견을 존중합니다”라는 말은 그 의견에 무조건 동의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내 생각과 다르지만 상대가 그렇게 말할 권리와 이유를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존중이 곧 동의라면 회의는 토론할 필요 없이 먼저 말한 사람의 의견대로 끝내야 합니다.

“나는 세종대왕을 존경합니다”라는 말에는 그의 인격과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의견과 선택에는 존중을, 훌륭한 인물과 행동에는 존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사람도 존중할 수 있고, 사람의 생각과 행동도 존경할 수 있으므로 대상만으로 두 단어를 완전히 나눌 수는 없습니다.

 

직장에서는 존중이 먼저다

회의에서 부하 직원이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존중하는 상사는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끝까지 듣고 그 의견을 공정하게 검토합니다.

존중하지 않는 상사는 “내가 이 일을 몇 년 했는데”라는 말로 대화를 끝냅니다.

직급은 회사가 정해 주지만 존경은 구성원들이 마음으로 결정합니다.

직책이 높다고 존경이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은 아닙니다.

약속을 지키고 책임을 피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공정하게 대하는 행동이 쌓일 때 존경이 생깁니다.

좋은 리더가 존경을 요구하기보다 구성원을 먼저 존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 문장으로 구별하는 방법

존중은 상대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존경은 상대를 높이 평가하고 우러러보는 마음입니다.

누군가를 존중한다고 해서 반드시 존경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존경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도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기는 어렵지만 모든 사람을 존중하려고 노력할 수는 있습니다.

존경은 상대가 쌓아 올린 가치에서 시작되고, 존중은 사람을 대하는 나의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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